"3분기 국내 PC 출하량, 전년 대비 13.4% 증가"

한국IDC "윈도7 지원 종료 앞두고 교체 수요 발생"

홈&모바일입력 :2019/11/12 11:06    수정: 2019/11/12 11:08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02만 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각 분기별 국내 PC 출하량 집계. (자료=한국IDC)

한국IDC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PC 53만대, 노트북 49만대로 집계됐다. 특히 데스크톱 시장은 오는 2020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지원 종료에 따라 노후 데스크톱 대규모 교체를 통해 크게 성장했다.

관련기사

올해 3분기까지 상업용 PC 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165만대로 지난해 대비 11.9% 증가했다. 다만 한국IDC는 윈도7 교체 수요가 충족되면 중장기적으로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용 시장의 출하량은 46만대다. 게임용 PC는 신작 게임 출시가 줄고 업그레이드 수요가 줄면서 지난 해 대비 출하량이 하락했다. 또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노트북이 시장에서 점유율을 소폭 향상시켰다. 컨버터블 노트북, 두께 15mm 미만 울트라슬림 및 프리미엄 디태처블 태블릿을 주로 선택하고 있다. 한국IDC 박단아 연구원은 "PC 시장은 장기적으로 양적 성장이 어렵지만 상업용 PC는 공간 효율 및 모던화 된 디자인을 추구하고 유연 근무제가 확대됨에 따라, 소형화 및 슬림한 제품의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국IDC 디바이스 리서치 총괄 권상준 이사는 "상업용 시장은 직원의 직무 유형에 따라 다양한 폼펙터의 컴퓨팅 기기가 도입될 것이다. 그 결과, 이종 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IDC 조사에서도 48% 이상의 아태지역 기업이 통합엔드포인트관리 솔루션 도입을 계획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