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정책자금 대출과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12일 신한은행은 내년 상반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정책자금 관리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책자금 대출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별도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는 대출이다. 금리와 상환 기간이 일반 대출에 비해 다소 소상공인에게 유리하지만 여러 기관을 방문하고 제출 서류가 많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를 구축할 경우 소상공인이 다른 기관의 방문 횟수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고, 대출 심사부터 시행 기간도 최대 22일에서 10일로 12일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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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소진공은 정책자금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당시 신한은행 진옥동 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업무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에 과감히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한은행은 소진공을 시발점으로 다른 정책자금 취급 기관, 타 은행까지도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