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GV80에 첫 적용

실제 주행 영상에 가상의 경로안내 그래픽 입혀

카테크입력 :2019/11/07 09:11    수정: 2019/11/07 09:19

현대자동차그룹이 실제 주행 영상에 가상의 경로 안내 그래픽을 새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7일 개발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28일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첫 SUV GV80에 탑재될 예정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와 연동된다. 이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등장하며,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 등의 그래픽이 나타난다.

현대차그룹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도 위에 길안내를 제공했던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를 전달해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주행보조(ADAS) 시스템 알리미 역할도 한다. ADAS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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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이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과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하여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기술들을 통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불렀다.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네시스 GV80, G80 풀체인지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