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실제 주행 영상에 가상의 경로 안내 그래픽을 새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7일 개발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28일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첫 SUV GV80에 탑재될 예정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 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라인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와 연동된다. 이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실시간으로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등장하며, 그 위에 차량 움직임 감지 센서와 지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주행경로 등의 그래픽이 나타난다.
현대차그룹은 “지도 위에 길안내를 제공했던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운행정보를 전달해 운전자가 골목길이나 교차로, 고속도로 출구 등을 잘못 진입하는 실수를 크게 줄여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주행보조(ADAS) 시스템 알리미 역할도 한다. ADAS 센서들을 통해 수집된 차선, 전방 차량 및 보행자와의 거리 정보를 활용해 차로를 이탈하거나 충돌 위험이 판단되면 경고음과 함께 위험 상황을 알려준다.
관련기사
- 블랙베리 'QNX OS 포 세이프티' 현대차에 탑재2019.11.07
-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첫 날 사전계약대수 17294대...역대 최다2019.11.07
- 현대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대영채비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2019.11.07
-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좌회전시 충돌 방지 기술 최초 탑재2019.11.07
현대차그룹은 이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과 터치패드에 손으로 글자를 필기하여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필기인식 기술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기술들을 통합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고 불렀다.
6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제네시스 GV80, G80 풀체인지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