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에너지전환 시대에도 원전이 기저전원"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서 발언…"원전-재생에너지 공존 필요"

디지털경제입력 :2019/11/06 16:27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6일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원전이 기저(基底) 전원이 돼야한다"고 발언했다.

정 사장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7회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에서 "원전의 안전한 운영을 통해 원자력이 신·재생에너지와 공존해 인류에 공헌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원전과 관련한 정보를 나누고 협력을 논의하는 민간 협의체다. 4개국은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매년 번갈아가며 회의를 열고 있다. 내년 포럼은 일본에서 개최된다.

관련기사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진=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인 정 사장은 지난 7월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도쿄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정 사장은 "동아시아 원자력포럼이 더욱 큰 협의체가 되기 위해 동아시아 4개국 외에 더 많은 국가들이 포럼에 참여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정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장팅커 중국핵능행업협회 부회장과 만나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원전운영안전성국제콘퍼런스'와 '원전산업박람회'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