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등 LED 광원·조명 휠 캡 등 ‘합법적 튜닝’ 된다

인증기준 마련돼 신제품 출시 예정…튜닝시장 확대 기여

카테크입력 :2019/11/04 18:19    수정: 2019/11/05 09:31

전조등 LED 광원, 조명 휠캡, 중간소음기 튜닝부품 인증기준이 마련돼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된 ‘튜닝 인증부품’이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조등 LED 광원과 중간소음기는 2주 가량의 인증절차를 거쳐 11월 중에 제품이 출시되고 조명 휠 캡은 제조사 협의를 거쳐 출시될 전망이라고 4일 밝혔다.

전조등용 LED 광원은 기존 전조등에 사용되는 할로겐 광원을 대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그동안 시장 수요가 많았으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증기준이 없어 부품 제조사에서 합법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인증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튜닝부품 제조사들은 인증기관을 통해 튜닝부품 인증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며 “서류심사, 시험 등의 인증절차를 거쳐 합법적으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자동차 휠 중앙에 로고가 새겨진 캡으로 자동차 회사명에 조명을 비추게 하는 ‘조명 휠 캡’ 인증 기준을 신설하고 튜닝 소음기 인증 범위를 ‘중간소음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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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조명 휠 캡’ 제품은 튜닝부품 제조사와 자동차 제작사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꼽았다. 주행 중 타이어 공기업, 도로 외부 환경정보 전달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기능도 개발 가능해 튜닝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튜닝인증부품 확대 조치로 전조등 LED 광원은 연간 120억원 규모의 새로운 튜닝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가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에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성능과 품질이 검증된 안전한 튜닝 부품을 공급해 튜닝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