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립폰'으로 불리는 W20 5G 모델이 이달 19일 중국 우한에서 정식 발표된다. 판매는 12월부터 이뤄진다.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은 '완전히 새로운 폼팩터로 기대를 넘어설 것'이란 수식어가 붙은 W20 5G 홍보 티저를 공개했다. 이 티저 속 이미지에는 'V'자 모양을 한 스마트폰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지난해 출시됐던 플립폰 W2019의 후속 제품으로서 'SM-W2020' 모델명으로 공개됐던 플립폰 차기작일 가능성이 가장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
아직 중국에서도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모델이라는 점 이외에 다른 사양이 정식으로 공개된 바 없다.
삼성전자가 앞서 '2019년 글로벌 개발자 대회'에서 새로운 플립폰 솔루션을 선보인 바, 이번 W20 5G 모델이 해당 기술을 적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자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가로가 아닌 세로 즉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의 플립폰 형태의 이 폴더블 스마트폰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 채용된 홀(Hole)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스크린으로 이어진 중간 부위를 접을 수 있다. 위아래 전체 스크린도 가능하지만 90도 각도로 세워서 윗쪽면에서만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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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스펙 상으로는 스냅드래곤855 플러스 프로세서에 X50 모뎀을 탑재하고 NSA 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 출시 가격은 1만8천999위안(약 1만8999위안)에서 2만1천999위안(약 364만 5천 원)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