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미국 연말 쇼핑기간 온라인 매출 1430억달러 예상"

"온라인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BOPIS 주문 증가할 것"

컴퓨팅입력 :2019/10/30 17:15    수정: 2019/10/30 17:16

올해 연말 쇼핑기간에 미국 내 온라인 쇼핑 매출이 1천437억달러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년 대비 14.1% 증가한 수치다.

어도비는 30일 자사의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술 '어도비 센세이'를 활용해 분석한 올해 11~12월 미국 온라인 쇼핑 전망을 발표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총 쇼핑 매출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사이버 먼데이에는 전년 대비 18.9% 상승한 9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이버 먼데이 당일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미국 태평양 시간 기준) 온라인 판매는 3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수감사절 당일 매출은 19.5% 증가해 4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사이버 위크 기간 매출은 전체 연말 쇼핑 기간 매출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간 온라인 쇼핑 매출 역시 전체 연말 쇼핑 기간 매출의 20%인 29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어도비 로고

존 코프랜드 어도비 마케팅 및 소비자 인사이트 총괄은 “연말 쇼핑 기간이 짧아져 유통 업체들이 이전보다 더 빨리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쇼핑 기간이 줄어들면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인 BOPIS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쇼핑객이 몰림에 따라 이 방식의 매출 증가는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쇼핑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인의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은 전년 대비 140억달러 증가해 전체 온라인 매출의 36%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올해 BOPIS 주문량은 2018년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BOPIS의 매출 점유율은 구매가 몰리는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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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어도비 센세이를 활용해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일부인 마젠토 커머스 클라우드를 통해 모인 수 조 건에 달하는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1조건의 미국 유통 업체 웹 사이트 방문 데이터, 5천500만개의 재고, 100대 미국 온라인 유통 업체 중 80곳을 분석했다.

마젠토 커머스 클라우드를 통해서는 50개 이상의 상품 범주에 걸쳐 소규모부터 대규모에 이르는 다양한 유통업체를 분석했다. 함께 진행한 연구는 이달 미국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