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와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싱스는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월평균 4천5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시작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SDC19)’에서 브로드밴드 사업자나 게이트웨이 업체 등 파트너들이 손쉽게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를 각 사의 기기에 설치할 수 있는 ‘WASH(Works as a SmartThings Hub)’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인의 일상 루틴을 더 쉽게 자동화해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Rules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함께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연동 확대…"개별 기기 이어 IoT 허브까지"
현재 스마트싱스는 100여 곳의 파트너사 제품을 포함해 스마트폰, TV, 가전 등 5천개 이상의 기기들을 연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연동하는 스마트 기기와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WASH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WASH는 브로드밴드 사업자나 게이트웨이 업체 등 파트너들이 손쉽게 스마트싱스 허브 소프트웨어를 각 사의 기기에 설치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스마트싱스 허브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외부의 개별 IoT 기기들이 스마트싱스와 호환되도록 하는 ‘WWST(Works With SmartThings)’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다양한 IoT 허브 기기를 스마트싱스 허브로 활용할 수 있게 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등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다운로드한 뒤 계정 등록을 하면 자동으로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제공하는 호환 기기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에서 손쉽게 스마트홈과 IoT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캠(SmartThings Cam)’, ‘스마트싱스 비디오(SmartThings Video)’, ‘스마트싱스 모니터(SmartThings Monitor)’, ‘스마트싱스 비전(SmartThings Vision)’과 같은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자들이 스마트싱스 앱으로 안전하게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싱스 자동화’, 성가신 설정 없이 알아서 척척
삼성전자는 지난해 개발자들이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개별 기기·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발자 워크스페이스(Developer Workspace)’를 선보였다. 이번 SDC19에서는 IoT 자동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Rules API’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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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Rules API를 활용해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안에서 각종 기기·서비스가 자동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기능을 생성·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의 경우 복잡한 설정이나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자신에게 꼭 맞는 스마트홈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자동화를 통해 복잡한 설정이나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자신에게 꼭 맞는 스마트홈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