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ICCV 2019 참가...엔비디아와 공동 AI워크숍 개최

‘VisDA’ 국제 AI 대회에서 1위 수상도

컴퓨팅입력 :2019/10/25 20:38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AI 분야 세계 최고 컴퓨터 비전 학회 중 하나로 27일 열리는 'ICCV 2019(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루닛은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CB 인사이트(CB Insights)에서 발표한 100대 AI 기업(The AI 100) 및 150대 디지털 헬스 기업(Digital Health 150)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 의료 AI 분야에 국내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행사 첫째 날 열리는 '의료 이미지 분야 영상 인식(Visual recognition for medical images)'라는 제목의 의학 영상 AI 워크숍을 뉴욕대 및 엔비디아와 공동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루닛은 페이스북 AI의 연구 매니저, 엔비디아 AI 디렉터, 템퍼스(Tempus)의 데이터 사이언스 총괄 등과 함께 각사가 보유한 최신 AI 기술과 사례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ICCV에 우리의 최신 기술력을 소개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이미 상용화에 접어들어 제품화한 루닛의 기술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력의 확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 중인 루닛 연구소의 최신 연구 내용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루닛은 이번 'ICCV'에서 ‘VisDA’라는 국제 AI 대회에서 또 한 번의 1위를 기록해 상을 받는 한편 두 편의 논문도 발표한다.

인공지능 연구를 총괄하는 유동근 루닛 이사는 "ICCV와 같은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서 스타트업이 꾸준히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국제 AI 대회에서 이번까지 루닛이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며 "루닛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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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흉부 엑스레이 영상 진단 보조 제품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암 진단 보조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 MMG'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서울대학교병원, 연대 세브란스 병원, 2차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사용 중이다.

서 대표는 “이번 ICCV 2019에서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루닛 제품들에 탑재된 기술 원리에 대해 공유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제품은 국ㄴ 주요 병원 과 건강검진센터, 보건소 등을 넘어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등 외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말 유럽 CE 인증도 받을 예정이여서 유럽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