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북미영상의학회서 AI 유방암 진단 SW 소개

부스서 시연 진행…온라인 무료 테스트 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20 13:55

국내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루닛은 오는 2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AI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유방촬영술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Mammography)’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촬영된 영상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97% 정확도로 종양 위치는 히트맵으로, 종양 악성 정도는 점수로 즉각 표기할 수 있다. 임상 연구 결과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성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는 설명이다.

루닛 인사이트 웹사이트에 들어가 디지털 유방촬영술 영상을 업로드하면 실시간 분석 결과를 무료로 받아볼 수도 있다.

루닛 인사이트 웹사이트에 들어가 디지털 유방촬영술 영상을 업로드하면 실시간 분석 결과를 무료로 받아볼 수도 있다.(사진=루닛)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적으로 암의 약 25%가 유방암이지만 유방촬영술 판독 정확도는 32%로 매우 낮다”며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정확도(detection rate)는 증가하고 재검률(recall rate)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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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NA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매년 학계과 업계 관계자 5만여명이 모이는 자리다. 루닛은 RSNA에서 연구 초록 6편을 발표하고 서 대표도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스를 차리고 해당 소프트웨어와 기존 소프트웨어도 시연한다.

한편 루닛은 지난해 RSNA에서 ‘흉부엑스레이를 위한 루닛 인사이트 (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를 첫 공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70개국이 넘는 곳에서 150만장 이상 영상을 분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