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출시된 8세대 아우디 A6에 구글 검색 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앞으로 구글 검색을 시작으로, 아우디 커넥트 위성 지도 서비스 등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8세대 아우디 A6 센터페시아는 총 두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상단에 자리잡은 10.1인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설정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하단에 자리잡은 8.6인치 디스플레이는 공조장치와 쿨링시트 설정 등을 진행할 수 있다.
10.1인치 디스플레이에서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을 하면, 구글의 로고가 등장한다. 이 로고를 누르면 근처에 위치한 주요 시설 검색을 할 수 있으며, 해당 시설물의 세부 정보와 주차 유무까지 파악할 수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앞으로 구글의 POI(관심지점)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쉬운 목적지 검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아우디 A6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설명을 맡은 김성환 아우디코리아 선임은 “8세대 아우디 A6의 내비게이션은 이전보다 그래픽이 더 좋아졌고, 자연어 인식이 되기 시작하면서 편리성이 더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하단 8.6인치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시 손글씨 인식이 가능하다. 김성환 선임은 이에 대해 “디스플레이에 영어 알파벳이나 한글 등 총 5글자를 거의 날려써도 정확하게 인식이 될 정도로 성능이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8세대 A6는 BMW와 MINI 브랜드처럼, 무선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는 지원되지만 해당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유선 연결을 해야 쓸 수 있다.
8세대 A6는 또 새로운 디자인 레이아웃이 적용된 ‘버추얼 콕핏 플러스’가 적용됐다. 해당 시스템은 12.3인치 TFT LCD 디지털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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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보조 시스템은 국내외 경쟁 업체와 차별화를 이뤘다. 차량 라디에이터 그릴에 총 두 가지 종류의 센서를 탑재시켰기 때문이다. 운전석쪽에는 전방 250m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용 레이더가 장착됐고, 조수석쪽에는 전방 80m 주변 상황을 감지하는 레이저 스캐너가 들어갔다.
8세대 A6의 트림별 가격은 45 TFSI 콰트로가 6천679만원,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7천72만4천원이다(부가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