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 인기 지속...장기 흥행 파란불

버그 문제 해결과 새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에 따라 결과 달라질 것

디지털경제입력 :2019/10/21 10:43    수정: 2019/10/21 23:45

달빛조각사가 서비스 열흘째 인기 유지에 성공했다. 구글 매출 톱5에 안착하면서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달빛조각사는 게임 내 콘텐츠 버그 등이 이용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지만, 서비스 초반 발생했던 서버 접속 문제가 해결된 게 인기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가 인기 안정궤도에 올랐다.

달빛조각사는 유명 소설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소설 이야기에 PC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 하우징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 게임은 파스텔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디테일한 액션 연출성 등으로 차별화를 꾀해 호평을 받았다.

달빛조각사.

호평 덕에 단기 매출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 서비스 이후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구글과 애플 최고 매출 2위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구글과 애플 매출은 각각 3위와 2위다.

지금까지 성과로만 보면 달빛조각사는 장기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확률형 아이템 과금 요소를 낮췄음에도 매출 성과가 기대 이상이기 때문이다.

실제 달빛조각사는 퀘스트 수행과 아이템 필드 드롭 등을 통해 획득한 아이템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60레벨 전후로 영웅급 이상 아이템이 필요하지만, 확정형 아이템 구매 또는 아이템 강화 및 반복 퀘스트 수행 등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르기까지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경매장 등 게임 내 시스템 완성도 부족과 콘텐츠 버그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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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V4와 리니지2M 등 하반기 남은 기대작들이 잇따라 출시되는 만큼 고레벨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만한 새 콘텐츠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달빛조각사가 단기 흥행에 성공한 것은 맞다.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매출 성과도 꾸준하다"라며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버그 해결과 새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