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CEO, 병가 한 달 만에 별세

향년 62세

컴퓨팅입력 :2019/10/20 12:20

오라클 공동 최고경영자(CEO) 마크 허드가 병가를 낸 뒤 한 달여 만인 지난 18일 향년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허드는 지난달 11일 병가를 냈다. 구체적인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인 래리 엘리슨은 이날 사내 메일을 전직원에 발송, 허드의 부고를 전하며 "오라클은 뛰어나고 사랑받았던 리더를 잃었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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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허드 오라클 공동 CEO

허드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HP CEO를 맡았다. 이 기간 동안 HP 주가를 두 배 이상으로 올렸다. HP에서 부하 여직원과의 성희롱 추문에 휩싸여 불명예 퇴진했으나 이후 양측 소송 중 합의했다.

2014년 9월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사프라 캣츠와 함께 오라클 공동 CEO로 임명됐다. 그의 재임 기간 오라클 주가는 3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