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인텔 옵테인DC 퍼시스턴트메모리(옵테인DCPM)와 이더넷을 활용하는 원격직접메모리액세스(RDMA) 기술을 적용한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 머신 X8M'을 17일 공개했다.
오라클 설명에 따르면 엑사데이터X8M은 옵테인DCPM과 100기가비트이더넷 고속스위치를 탑재했다. 동일가격의 기존 제품 대비 2.5배 성능과 10분의 1 수준 지연 시간을 구현했다. 컨버지드이더넷 기반 RDMA(RoCE)를 통합해 스토리지 병목을 제거하고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 애널리틱스, 이상 금융거래탐지, 고속트랜잭션 등 워크로드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엑사데이터시스템소프트웨어는 퍼시스턴트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의 높은 가용성과 중복을 관리한다. 엑사데이터 퍼시스턴트메모리 활용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변경이나 관리 없이 가능하다.
RDMA 방식으로 전체 운영체제(OS), IO,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스택을 우회해 스마트스토리지서버의 퍼시스턴트메모리로 직접 접근한다. 오라클 측은 이 방식이 일반 저장장치에 접근할때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며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소프트웨어 스택을 우회함으로써 저장 서버의 CPU 자원도 여유로워져 애널리틱스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스마트 스캔 쿼리 처리량도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스토리지 병목 제거는 고성능 OLTP 애플리케이션의 초당입출력(IOPS)을 높이고 지연시간을 줄여 실현됐다. 퍼시스턴트메모리의 직접 DB 접근은 SQL 읽기 성능을 기존 '엑사데이터X8' 대비 2.5배 수준인 1천600만IOPS로 높였다. 엑사데이터X8M은 원거리 IO 지연시간을 19ms 이하로 유지한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터X8M과 델EMC 파워맥스8000의 단일랙 기준 OLTP 읽기 성능, 처리량, 지연시간을 견줘 보면 자사 시스템이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엑사데이터X8M이 빠른 OLTP 쿼리를 지원해 애널리틱스워크로드 처리량 증가, 혼합 워크로드 환경 통합으로 IT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엑사데이터X8M은 엑사데이터X8과 동일한 자율운영DB 기술을 기반으로 수동 튜닝 없이 성능을 높인다. 이용패턴에 따라 학습하고 조정하는 자동색인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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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은 100기가비트 RoCE를 사용하는 '오라클 제로데이터손실복구어플라이언스(ZDLRA) X8M'도 출시했다. ZDLRA X8M은 컴퓨팅 서버와 스토리지서버간 처리량이 높은 내부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엑사데이터와 ZDLRA를 활용하는 기업은 시스템설계 최적화를 위해 RoCE와 인피니밴드 기반 엔지니어링 시스템 중 원하는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후안 로이자(Juan Loaiza) 오라클 미션크리티컬 데이터베이스 테크놀러지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엑사데이터X8M은 온라인 트랜잭션과 애널리틱스 워크로드 전반에서 공유 저장공간의 혜택을 동반하는 인메모리(in-memory)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