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랩-유니버설로봇코리아, 기술·마케팅 협력

바리스타, 음식배달 로봇 고도화

중기/벤처입력 :2019/10/18 11:45

푸드테크 기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이 산업 자동화 분야 협동 로봇 제조사인 유니버설로봇코리아와 마케팅 및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운지랩은 기술을 통해 공간의 경험을 증강하는 공간기술 스타트업이다. 올해 6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픈형 로봇 바리스타 협력 카페인 라운지엑스 공간을 기획한 바 있다. 라운지엑스는 음식 배달 로봇 '팡셔틀'과 핸드드립 로봇 '바리스'등 다양한 로봇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콘텐츠 공간으로, 강남N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바리스 로봇이 수행하는 핸드 드립 공정은 로봇 전문가와 바리스타들이 협업해 수많은 시도 끝에 완성됐다. 나선형, 꽃 그리기 방식 등 다양한 드립 방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원두의 특성에 따라 중기까지 섬세하게 조정한다. 특히 바리스의 바디인 UR3e의 정밀한 움직임을 통해 핸드 드립을 정확하고 일관되게 수행해 항상 동일한 커피 맛을 만들어 낸다. 라운지엑스는 앞으로 다양한 바리스타들의 프로파일을 확보해 다채로운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푸드테크 기업 라운지랩의 대표이자 육그램의 공동 창업자인 황성재 대표는 "핸드드립 커피의 경우 사람이 항상 균일한 맛을 내기는 힘들지만, 로봇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핸드 드립 방식의 경우 제조 시간이 길고 힘들다는 점 때문에 로봇이 효율적"이라며 "로봇이 커피를 타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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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로봇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자동화와 무인화 관련 기술 협력 ▲로봇 기술 지원 및 교육 ▲공동 마케팅 ▲공동 과제 기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운지랩은 추후 핸드드립 로봇인 바리스의 고도화를 유니버설로봇과 협력을 통해 지속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로봇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