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5G 분야 전방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R·VR 콘텐츠 제공 및 공동제작 ▲5G 서비스 솔루션 및 기술 ▲B2B·클라우드 게임·데이터 로밍·IoT·eSIM(디지털 가입자 식별 모듈) 플랫폼 등 분야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기로 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연간 매출액이 약 65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유무선 통신회사다. 3억2천만명 가량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현재 경, 상해 등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 7월 첫 번째 협의를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체결됐다. 양사 임원 및 실무진은 10여 차례 회의를 갖고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및 솔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해 CEO 직속으로 전담 조직을 만드는 등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계약은 전담 조직 출범 후 처음 거둔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협력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차이나텔레콤에 차제 개발한 5G 기반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K-POP 댄스, 스타데이트 등 ‘VR 콘텐츠’와 3D 기반으로 VR 콘텐츠를 촬영하고 제작하는 ‘VR 라이브’ 솔루션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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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궈첸 차이나텔레콤 부총재는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협력 및 LG유플러스의 성공적인 5G 상용화 경험을 본받아 차별적인 5G 서비스를 개발하고, 5G 비즈니스의 발전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차이나텔레콤과 AR, VR을 포함한 5G 콘텐츠 사업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