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주도하는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가 이헌재 재단법인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헌재 자문위원장은 얼라이언스의 방향성 제시와 향후 활동 자문, 민관 협력 추진 지원, 규제 환경 개선 방향 제언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헌재 위원장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증권감독원, 은행감독원, 금융감독원 원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이에 아이콘루프는 이헌재 위원장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의 성장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아이콘루프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인 '마이아이디'를 중심으로 분산ID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협력체다.
마이아이디 서비스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됐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에는 포스코, 신한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 증권사, 이커머스사,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7개 기관·기업이 참여를 확정했다.
마이아이디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대고객 상용화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오는 11월 5일 본격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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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는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향후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헬스케어 등 다른 업종까지 협력 관계를 확장, 블록체인 활용의 선구적 사례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헌재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자문위원장은 "디지털 경제의 성장 및 작동에 있어 경제 주체들 간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ID는 이러한 신뢰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기술력 및 규제적 기반을 모두 갖춘 것은 물론 이미 여러 분야의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분산 ID를 활용하여 디지털 경제 사회 다방면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