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외부기관 투자 첫 유치…"내년 상반기 DID 상용화 서비스 출시"

컴퓨팅입력 :2019/10/10 13:32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대표 김종협)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콘루프는 해당 투자를 발판으로 DID(탈중앙화 신분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아이콘루프가 2016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유치한 외부 기관 투자로, 기술보증기금, 티에스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7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기술보증기금은 아이콘루프 투자가 블록체인 관련 기업에 대한 첫 투자라고 밝히며, 투자 결정 이유로 전환점을 맞은 국내 블록체인 시장 상황과 아이콘루프의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센터 관계자는 "다수 금융 및 공공 기관의 주요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습득해 온 아이콘루프가 마이아이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활성화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콘루프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 기관으로부터 100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아이콘루프는 자체 DID 서비스인 '마이아이디'의 상용화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확장에 나선다.

아이콘루프는 내년 상반기에 마이아이디가 대고객 상용화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며, 시중은행을 비롯해 증권사, 이커머스사, 제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총 27개 기관·기업이 얼라이언스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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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루프는 범금융권을 시작으로 핀테크, 이커머스, 공유경제, 헬스케어 등으로 얼라이언스를 확장해 블록체인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이번 투자에는 자사 블록체인 기술의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 이외에 국내 블록체인 기업으로서 시장 전반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책임도 함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콘루프는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및 플랫폼을 공급하고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보다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