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탁 FNB 캐시리플렛 CTO “실물경제 연동 코인 답 찾았다”

블록체인 서울 2019서 ' FNB 캐시리플렛' 앱 강점 소개

인터넷입력 :2019/10/16 15:45    수정: 2019/10/16 17:15

“내가 모은 코인이 실물경제에 어떻게 쓰일까, 또 과연 쓰일까를 고민했는데 아주 단순한 답을 찾게 됐다. 사람들에게 코인을 들려주고 매장에 가서 쓰게 하는 방법이었다.”

‘포켓몬고’ 게임처럼 증강현실(AR) 게임으로 모은 토큰과 포인트를 실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FNB 캐시리플렛의 김용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6일 코엑스 C홀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9’에서 서비스 특징을 소개했다.

김용탁 CTO에 따르면 FNB 캐시리플렛은 ‘AR 전단지’ 같은 역할을 한다. AR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키고 매장 안까지 불러와 상품 구매를 유도한다. 이 회사가 서비스 하는 몬스터 헌팅 앱은 포켓몬고처럼 이용자들이 특정 지역에 출몰하는 몬스터를 사냥하면 토큰과 포인트를 지급하는 게임이다. 이 토큰을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켓몬고의 경우 편의점 앞까지 이용자를 유인할 수 있었다면, FNB 캐시리플렛 게임은 상품 구매 연결까지 도와준다. 잘 팔리는 상품과 잘 안팔리는 상품을 묶은 뒤 이를 찍으면 보상을 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편의점에 들어와 물건을 구매하기 때문이다.

또 주말에는 특정 장소에 보스 몬스터를 출현시켜 이를 잡을 경우 특정 위치의 소유주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소유주가 된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가 이 장소에서 토큰을 채굴할 때 일정 비율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용탁 CTO는 “ FNB 캐시리플렛은 ‘나도 사장님’ 플랫폼에서 출발했고 기술보다는 인프라 중심으로 서비스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실물 중심으로 블록체인이 어떻게 쓰일지 고민했고, 이를 프랜차이즈들과 고민하고 제휴 협력을 맺으면서 그 답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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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비스 초기라 외부 트래픽에 의존하는데 보겸 등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브랜드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프랜차이즈 마케팅으로 얻은 효과는 다시 이용자들에게 보상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홀더 우대 정책으로 보유한 토큰 수량과 기간만큼 등급을 매기고 할인을 적용한다”면서 “전국 GS25시, 카페베네, 이차돌 등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토큰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