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쇼핑서비스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메프는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사업을 2013년 종합쇼핑몰로 확대했다. 서비스 규모 증가에 따라 서버 로그 데이터를 보관하고 데이터 분석을 하기 위해 2016년 GCP를 도입했다. 구글의 '빅쿼리(BigQuery)'와 '구글애널리틱스360'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구축했다.
빅쿼리는 GCP 기반 서버리스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로 구글의 여러 분석 서비스와 연동된다. 위메프는 빅쿼리를 도입해 방대한 데이터를 영구보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위메프의 빅쿼리 로그 데이터 용량은 하루 150GB, 한 달 200억건 규모다.
위메프는 구글애널리틱스360 로그를 빅쿼리로 분석한다. 특가, 베스트상품, 위메프 픽, 검색 등 서비스에 상품을 어떻게 배치하고 운영하느냐에 따라 매출이 변화하는 모습을 데이터로 확인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4월 AI 기반 개인화 추천 콘텐츠 '노출 지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이를 회사의 상품 큐레이션 영역인 '위메프픽' 하단에 개인화 상품을 노출시키는 데 활용한다. 위메프픽 추천 알고리즘은 구글클라우드 데이터프록(DataProc), 텐서플로 서빙(TensorFlow Serving)을 통해 학습해 예측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추천을 통해 노출, 클릭, 구매 로그를 빅쿼리에 저장하고 추천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알고리즘을 개선할 수 있다. 위메프픽의 8월 구매전환율이 4월 출시 시점 대비 70% 증가했다.
위메프는 고객상담 챗봇 '위메프톡'에 상담과정 시나리오를 적용해 단순문의 2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구글 대화형 AI플랫폼 다이얼로그플로(DIalogflow)를 탑재해 시나리오에 해당하지 않는 대화형 질의도 지원한다. 위메프톡은 위메프톡을 위메프는 맞춤형 상품과 최저가 제안 쇼핑도우미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매자, 상담사, 판매자를 연결하는 소통채널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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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민 위메프 W마인드 실장은 "이용자가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쉽게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추천을 해주는 쇼핑 서비스의 역할이 크다"며 "GCP는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했다.
이지영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총괄은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와 구글 애널리틱스 360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효과적으로 분석해 이용자의 쇼핑 경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위메프와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고도화된 개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서비스 개발 및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