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최근 공개한 기업광고 '세계적인 첨단 반도체 청주편'이 유튜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14일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 유튜브에 공개한 청주 직지편 광고가 조회수 1천200만뷰를 돌파해 기존 빅히트작인 '이천 특산품편'과 비슷한 수준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천 특산품편 광고는 우리나라의 주력 상품인 반도체를 특산품에 비유해 SK하이닉스가 이천에서 반도체를 세계적인 첨단기술로 확장하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기업광고는 국내 조회수 3천100만뷰를 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청주 직지편 광고는 고려시대 청주에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이 한계를 극복하며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한계 극복 DNA'를 소재로 다뤘다.
SK하이닉스 측은 "1377년 고려시대 청주에서 여러 어려움 속에 세계 최초 금속활자 직지가 만들어졌을 것"이라며 "이러한 DNA가 SK하이닉스로 이어져 한계를 이겨내며 기술개발을 해내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는 스토리에 웃음 코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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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금속활자 직지는 정보의 기록 및 저장장치라는 면에서 상통한다. 금속활자는 인쇄술의 발전을 가져와 도서의 대량생산 등 지식 공유의 확장을 이끌어낸 혁신 기술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든 전자제품에서 정보를 저장하는 역할을 담당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 기술로 꼽힌다.
원정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장은 "반도체 경영환경이 어려운 시기지만, 이 광고를 통해 청주 시민과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