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화웨이 스마트폰에 다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콰이커지 등 중국 언론은 미국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구글이 근시일 내 화웨이에 구글모바일서비스(GMS)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 모델에서 구글 플레이, 유튜브, 지메일 등 구글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회의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직원에게 일부 미국 회사에 대한 화웨이 거래 금지 조치 해제를 명령했다.
중국 언론 신랑VR은 "화웨이가 이른 시일 내 구글 플레이 서비스 버전 안드로이드OS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바꿔말하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금지령이 곧 일단락되고 화웨이가 미국 기업의 상품을 계속해서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상황을 봤을 때 구글의 GMS 서비스는 화웨이의 해외 사업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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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메이트30 시리즈가 GMS 없이 출시됐다. 화웨이는 메이트30 시리즈에서 AOSP 오픈소스 버전의 안드로이드 사용을 발표, 자체 앱갤러리(App Gallery)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미국의 금지령이 해제될 경우 메이트30 시리즈 모델에 대한 구글 플레이 사용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
11일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하는 등 무역전쟁 관련 분위기가 반전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대중 관세 추가 인상을 보류키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