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와 5G 구축 협약

방송/통신입력 :2019/10/07 14:33

화웨이가 말레이시아 통신사업자인 맥시스와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의 프라임 리더십 재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를 비롯해 라이언 딩 화웨이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 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맥시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화웨이는 맥시스에 5G 무선 장비 및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맥시스는 단순 5G 기술 도입을 넘어 현재 LTE 네트워크를 5G에 맞게 현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웨이가 말레이시아 이동통신사 맥시스와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사진=화웨이 제공)

앞서 화웨이와 맥시스는 지난 2월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5G 시범을 위해 협력했다. 맥시스는 3Gbps에 가까운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하며, 말레이시아 최초 5G 테스트를 시작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화웨이는 5G 네트워크 관련 기획·운영·유지에 필요한 기술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맥시스는 원활한 5G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인사이트·표준·제품·솔루션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는 “진보된 기술의 도입은 국가 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며 “5G는 제조, 농업, 헬스케어 등 주요 핵심 산업의 변화를 주도해 말레이시아의 국가 경쟁력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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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샤드 라자 툰 우다 맥시스 회장은 “이번 협약은 말레이시아의 5G 가속화를 위한 큰 진전을 보여준다”며 “선도적인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우리의 야망을 화웨이가 5G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보완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이언 딩 화웨이 이사회 임원 겸 통신네트워크 비즈니스 그룹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새로운 ICT 인프라 개발을 수용하는 데에 있어서 엄청난 진전을 보인다”며 “우리는 말레이시아가 5G 기술의 도입을 통해 빠른 디지털 전환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