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업에 투자했다. 화웨이의 AI 전략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23일 중국차이징왕 등 언론은 중국 국가기업신용정보공시 시스템을 인용해 화웨이의 자회사가 중국 AI 주요 기업인 '아이딥와이즈(ideepwise)'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이는 화웨이가 처음으로 중국 AI 기업에 투자한 사례다.
이는 화웨이가 AI 전략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태세를 취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웨이는 최근 AI 플랫폼 '아틀라스900(Atlas900)'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딥와이즈는 '뇌 모방(Brain-like)' AI에 주력하면서 딥러닝 기술을 보유한 AI 기업이다. 중국과학원, 칭화대학 등 중국 일선 AI 과학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딥와이즈가 가진 대표적 기술은 '멀티 모드 상태 심층 언어 의미 이해 엔진 및 인간-기계 교류 기술'이다. 이 엔진은 텍스트와 이미지 등 다양한 멀티 모드의 비구조화된 데이터 배후의 심층 언어 의미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중 텍스트 기계 독해 이해 기술 등 영역에서 특출한 역량을 보유했다.
아이딥와이즈는 AI 멀티 모드 상태에서 언어 의미 이해 기술과 인간-기계 대화 기술을 주로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의료 및 헬스케어, 스마트 생활, 스마트폰 등 영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화웨이의 경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기술 적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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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특히 올해 5월 '스마트자동차솔루션 사업부'를 출범하면서 스마트 자동차 영역의 ICT 솔루션 전반을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서비스 주체로 나선 바 있다.
또 스마트폰 영역에서도 AI 적용을 시도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응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