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10일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학생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2019학년도 후기 강의 베스트 티처 시상식’을 개최했다. 건국대는 매 학기 인문사회·예체능, 자연·의학, 공학, 교양 등 부문별로 강의평가 우수 교수·강사 10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시상하고 있다.
2019학년도 후기 인문사회·예체능계열 강의평가 우수 교강사에는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이기성 교수와 경제학과 전수민 교수가 선정됐다.
자연·의학·공학 계열에서는 이과대학 수학과 이문현 교수, 상허생명과학대학 식량자원과학과 이주현 교수, KU융합과학기술원 미래에너지공학과 김기재 교수,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박성정 교수,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양영헌 교수가 선정됐다.
교양계열에서는 상허교양대학 김범춘 교수, 상허교양대학 남원진 교수, KU융합과학기술원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정윤성 교수가 선정됐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베스트 티처상을 수상한 수학과 이문배 교수는 이과대학 및 사회과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 및 연습’ 과목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이 교수는 “다소 추상적인일 수 있는 수학 내용을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PPT 등을 통해 시각화해서 보여줘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고, 어려운 수학문제풀이를 가능한 쉽게 설명하도록 노력했다”며 “학생들에게 항상 어려운 부분이 없는지 먼저 물어보고 수학과 관련한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추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말했다.
늘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수업에 임한다는 전수민 교수는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모든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고 노력했던 마음을 학생들이 알아 준 것 같아 고맙고, 앞으로 더 열심히 수업을 준비해야 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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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 교수(미래에너지공학과)는 강의와 학생지도 때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최대한 노력한다”고 말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표정을 보며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체크해 가면서 최대한 자세히 알려주고 반복 설명을 하면서 이해를 돕는다.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고 일일이 불러주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진로 상담 때는 교수가 아니라 연구소 인생 선배로서 상담을 해준다. 전공 과목은 ‘화공열역학’을 강의할 때는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쉽게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예시들을 찾아 최대한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하고 관련된 재미난 동영상도 강의에 활용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임융호 교학부총장은 우수 교강사들에게 직접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한 뒤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교수님들의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하다”며 “오늘 수상하신 교수님들이 우수 강의 비법 사례와 경험을 함께 공유해 교육 혁신 사례를 전체 대학으로 확산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