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로 자동차 상향등 눈부심 줄인다

AI기반 실시간 상향등 조절 시스템 ‘오토하이빔넷' 공개

컴퓨팅입력 :2019/10/10 14:23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자동차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공개된 기술은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로 접근하는 불빛과 상대 차량을 인식해 상향등을 자동으로 켜고 끄거나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실제 차량에 도입되면 야간에 상향등 눈부심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토하이빔넷으로 접근하는 차량의 불빛을 확인하는 모습.

엔비디아는 AI기반 실시간 상향등 조절 시스템 ‘오토하이빔넷(AutoHighBeamNet)’을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오토하이빔넷은 카메라를 통해 수집하는 도로 신호를 분석해 차량 속도, 환경 조건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상향의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야간 주행 시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딥러닝을 거쳤으며 자동상향등 모드(AHB)와 지능형 헤드램프(ADB) 2개의 모드를 지원한다.

AHB 모드는 주변환경을 분석해 단순하게 상향등을 켜고 끄는 방식이다. 주변 상황을 분석해 어두운 야간 주행 환경에서 자동으로 상향등이 켜지고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상향등이 꺼지고 하향 등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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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모드는 차량이 접근할 때 상향등을 완전히 끄지 않고 접근하는 차량의 방향에 한해서 출력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른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으면서 높은 광원과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 엔비디아드라이브 10.0 버전에서 AHB 모드부터 지원할 것 ADB 모드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