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5G 이동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8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9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9'에 참가해 5G(5세대) 이동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5G 시대 개막으로 기존 대비 수십 배 빠른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초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며 "5G 기술로 대중화될 UHD(4K 해상도) 영상 시대에 디스플레이 화질은 스마트 기기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5G 이동통신은 최대 20기가비피에스(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풀HD 해상도(1천920×1천80)의 영화 한 편을 2초 이내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5G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플렉시블 OLED'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82인치 8K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내세울 예정이다.
플렉시블 OLED는 자연색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명암비와 끌림 없이 부드럽게 영상을 구현하는 색재현력, 초고속 기반의 5G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부스를 통해 자사 플렉시블 OLED가 갖춘 강점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제공하는 슈퍼 HDR(Super High Dynamic Range)과 색재현력 표준 규격인 DCI-P3 100%를 만족하는 색재현성, LCD 대비 64배 빠른 응답속도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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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한 초고해상도 시대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화면의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몰입감을 높인 홀디스플레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기술은 5G 시대의 사용 환경에 가장 적합하도록 진화하고 있다"며 "초고화질 영상 구현에 최적화된 OLED를 통해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