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오는 2023년 39조1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플렉시블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올해 182억9천만달러(약 21조8천895억원)에서 2023년 327억달러(약 39조1천억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는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출시효과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이는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 모토로라, 샤오미 등의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도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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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현재 플렉시블 OLED가 적용된 제품은 스마트폰,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자동차 4종류가 있고 내년에는 모니터 시장에도 플렉시블 OLED가 사용될 것"이라며 "플렉시블 OLED 시장 확대에 맞춰 중국 패널 기업들의 플렉시블 라인 생산 규모가 매우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연간 기판 면적은 현재 730만제곱미터, 중국은 460만제곱미터지만 2023년에는 중국의 생산 시설 규모가 1천100만제곱미터로 확장돼 전체 생산 시설의 57%를 차지할 것"이라며 "중국은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플렉시블 OLED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