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융합보안 실감콘텐츠 확 키운다

정보통신전략위 “5G 시대 전환 가속화”

방송/통신입력 :2019/10/07 16:38    수정: 2019/10/07 16:38

5G+ 전략 5대 핵심서비스 가운데 정보보안과 실감콘텐츠의 세부계획이 수립됐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7일 11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5G+ 핵심서비스 융합보안 강화 방안’, ‘5G 시대 선도를 위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등의 안건을 확정했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는 ICT 분야 주요정책 의결기구로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선 정부는 5G+ 융합서비스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5G+ 핵심서비스에 대한 보안성시험과 취약점 점검 등을 수행하여 보안위협을 진단하고 보안기술 적용방안, 개인정보 보호조치 사항 등을 제시하는 보안모델을 개발한다.

아울러 개발된 보안모델을 보안리빙랩에서 검증하고 우수사례는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융합보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중소 정보보호 기업의 융합보안 기술과 제품의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 공용 5G IoT 보안기술개발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5G+ 핵심서비스와 연계한 융합보안대학원을 8곳으로 확대하고 송파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판교 정보보호클러스터, 8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와 융합보안대학원을 연계한 ‘시큐리티 허브’를 조성할 방침이다.

5G 시대에 걸맞은 융합보안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해 정보보호 조치 및 취약점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각 부처 소관 개별 법령에 보안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ICT융합 산업계의 보안투자 확대를 통한 정보보호 신시장 창출의 마중물을 제공하고 ICT융합 주요산업에 대한 보안위협을 최소화해 안전한 지능정보사회 실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5년간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되는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은 1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 목표로 수립됐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로 실감콘텐츠산업 육성방안을 구체화한 범정부 5개년 추진계획으로 우선 2020년부터 공공서비스, 산업, 과학기술에 실감콘텐츠를 적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2년부터 홀로그램 분야 조기 사업화가 가능한 3대 분야를 실증하고, 기존의 쇼핑환경에 VR과 AR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홀로그램, VR AR 디바이스 등 실감콘텐츠 미래 핵심기술 개발을 도전적으로 추진하고, 5G 기반 실감콘텐츠 제작 테스트 인프라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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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5G 킬러 실감콘텐츠 제작과 5G 서비스 예정국과 신남방국 등 전략시장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감콘텐츠 민관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해 전략 추진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2023년까지 실감콘텐츠 생산액 20조원, 수출액 5조원 및 전문기업 100개 육성을 달성하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