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따른 국가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 ‘5G+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31일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실무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10개 관계 부처 담당 실·국장을 포함해 통신사제조사 임원, 중소기업 대표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이 맡는다.
실무위원회는 정부가 지난 4월 8일 발표한 ‘5G+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전략산업 육성 ▲범부처 및 민·관 협력 방안 구체화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자 유인 ▲애로사항 해소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비공개로 개최된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정부의 5G+ 전략 실행계획에 대한 안건 보고가 진행됐다. 산업 분야별 업계·전문가 의견과 5G 기반 신사업 추진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5G 시장의 조기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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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향후 실무위원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 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6월 중에 개최할 방침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5G 시장의 글로벌 퍼스트무버가 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10개 부처와 다양한 분야 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이번 실무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민·관이 기술·시장의 빠른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5G 기반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