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ICT 국제표준 마에스트로’ 19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를 통해 지난 3월부터 표준 마에스트로 지원서를 접수받아 표준화 활동 실적과 활동 계획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다.
31일 위촉되는 ICT 표준 마에스트로는 국제표준화 회의 참석 등 표준화 활동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항공료, 체재비, 자료분석, 기고서 준비 등을 위한 비용으로 매년 최대 3천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한국은 국제표준화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결과 ICT 분야 세계 최고 표준화기구인 세계전기통신연합(ITU)에서 지난해 기준 세계 3위 수준의 의장단을 확보하고 있다.
국제표준화는 기술적 전문성뿐만 아니라 외국어 능력, 인맥 등 복합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며 기존 표준 전문가들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타 분야에 비해 더 중요성을 가지는 분야다.
때문에 ICT 표준 마에스트로는 국가 무형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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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ITU 외에도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 등에서 우리나라 기술 중심의 표준화 추진과 국내 차세대 표준 전문가 양성을 위한 멘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국제 표준화 경험이 풍부한 ICT 표준 마에스트로가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 표준화 및 차세대 ICT 표준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