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에 인수된 전지박 제조업체 KCFT가 업계 최초로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전지용 동박을 양산한다.
KCFT(대표 김영태)는 4㎛ 두께의 전지용 동박을 세계 최장 30킬로미터(km) 길이와 1천400밀리미터(mm)의 광폭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KCFT의 독보적인 도금 기술과 발전된 '롤 투 롤(Roll to Roll)' 기술 등이 더해져 사람 머리카락의 30분의 1 수준의 매우 얇은 전지용 동박으로 탄생했다.
특히 KCFT는 얇은 전지용 동박을 찢김과 주름 없이 길게 생산하는 극박화, 장척화, 광폭화 기술까지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4㎛ 초극박 전지용 동박은 고객사의 이차전지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IT 기기를 더욱 가볍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제품은 드론용 이차전지에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드론용 이차전지는 하늘에 떠야 하는 특성상 가벼운 재질의 소재를 사용해야 하고 결국 이차전지 경량화에 성공한 배터리를 우선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SKC, KCFT 인수 중장기적으로 긍정적"2019.10.07
- KCFT, 국내 배터리 제조사에 2차전지용 전지박 공급2019.10.07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김영태 KCFT 대표는 "KCFT의 끊임없는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만나 4㎛ 초극박을 세계 최장 30km 길이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내년 1월 4공장이 들어서면 생산량이 총 3만 톤(t)으로 늘어나 전 고객사에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사의 수요 요청에 부응키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