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글날 맞이 ‘우리말 교육책’ 배포

어려운 ICT용어 우리말로 순화…향후 신입 구성원 교육에 활용

방송/통신입력 :2019/10/07 09:59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한글날을 앞두고 통신 용어 등을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우리말 교육책’을 출간·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람 잡는 글쓰기’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SK텔레콤 내 이용자 커뮤니케이션 담당 조직이 직접 만들었다. 지난달 말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SK텔레콤, SK ICT 패밀리사, SK텔레콤 자회사 구성원 등을 중심으로 총 1천200여부가 배포됐다.

이 책은 ▲쉽게 쓰기 ▲짧게 쓰기 ▲맞게 쓰기 ▲옳게 쓰기 등 4가지 목차와 ▲고객언어 ▲맞춤법 ▲체크리스트 등이 담긴 부록 ‘언어사전’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이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통신 용어 등을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우리말 교육책’을 출간, 구성원에게 배포했다. (사진=SK텔레콤)

‘쉽게 쓰기’엔 어려운 한자어·외래어·전문용어 대신 읽기 편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내용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겼고, ‘짧게 쓰기’엔 고객에게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나 홈페이지 안내 글 등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필요한 정보만 담아 쓰자는 내용이 포함됐다.

‘맞게 쓰기’에선 각종 사례를 들어 이용자의 유형과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문구와 표현이 달라져야 한다는 내용이, ‘옳게 쓰기’에선 시대에 따라 사전적 정의·사회적 함의가 달라지는 언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각각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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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사람 잡는 글쓰기’를 향후 신입·영입 구성원 교육 프로그램의 교재로 채택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2쇄 발행분부터는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 ICT 패밀리사와 SK텔레콤 자회사 구성원에게도 요청을 받아 확대 배포할 방침이다.

차종휘 SK텔레콤 Brand Comm UX그룹장은 “5G 시대를 맞아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이용자와 올바른 우리말로 소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람 잡는 글쓰기’를 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구성원이 이용자와 쉽고 분명한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