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산업협회, 베트남디지털통신협회와 MOU체결

"VDCA를 한국SW기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 통로로 활용할 수 있어"

컴퓨팅입력 :2019/10/04 16:17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는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베트남디지털통신협회(VDCA)와 상호 정보교류 및 파트너십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MOU 체결식에 이홍구 한국SW산업협회장과 전 베트남 정보통신부(MIC) 차관을 지낸 응우옌 민 홍(Nguyen Minh Hong) VDCA 회장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응우옌 회장은 베트남 경제발전을 지원할 선진 SW기술과 경험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면서 한국SW기업과 베트남 정부기관간 공동프로젝트 추진으로 양국 기업 협력의 장이 마련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베트남에서 많은 IT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면서 한국SW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많은 한국SW기업과 협력하고 공동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국SW산업협회 측은 MOU의 의미를 "VDCA를 한국SW기업이 베트남 현지 진출 통로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홍구 한국SW산업협회장은 "VDCA와 협력해 경쟁력 있는 한국SW기업들의 우수한 경험과 노하우를 베트남 SW시장에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식 장소였던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선 한국SW산업협회의 베트남 현지 연례행사 '코리아ICT데이2019'가 진행 중이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공산당이 주관한 '인더스트리4.0 서밋'과 연계해 치러졌다.

코리아ICT데이는 지난 2013년 시작해 올해 7년째 열렸다. 베트남 현지 금융관계자 대상으로 정보화구축사업 솔루션과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한국SW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돕는 취지로 기획돼 왔다. 이번 행사는 대중소기업의 공동해외진출활동 일환으로 진행됐다. 티맥스소프트를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뱅킹 및 핀테크관련 중소SW기업이 공동참여해 주목을 받았다고 한국SW산업협회 측은 설명했다.

티맥스소프트, 스콥정보통신, 한국인식산업, 블루캡시스템, 위닝아이, 넷아이디, 데이터스트림즈, 일곱 회사가 참가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환경에서의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구조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스콥정보통신은 단말기 접근제어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인식산업은 비대면 계좌개설 방안을 다뤘다. 블루캡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챗봇활용전략을 설명했다. 위닝아이는 비접촉방법에 의한 생체정보 확인기술을 선보였다. 넷아이디는 중앙집중화된 문서관리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3일 베트남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코리아ICT데이 현장. [사진=한국SW산업협회]

이홍구 한국SW산업협회장은 "베트남 금융시장의 정보화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행사를 통해 양국의 기술 교류와 협력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가시적인 성과와 결실을 거둘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또안 탕 베트남은행연합회(VBA) 사무총장은 "코리아ICT데이 개최를 통한 한국 금융정보화 사례 소개 등 활동에 무척 감사한다"면서 "양국이 협력해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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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ICT데이를 연계행사로 삼은 인더스트리4.0 서밋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한국SW산업협회에 따르면 서밋은 베트남 공산당과 중앙경제위원회 공동주최로 열리는 베트남 ICT행사다. 현장에서 스마트뱅킹,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에너지, 헬스케어, 다섯 가지 주제별 포럼과 전시를 포함한다. 정부, 투자기관, 민간기업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기술을 산업에 접목하고 비즈니스혁신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