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제조사의 국내 공식 서비스센터 현황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9월 기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현황에 대해 ▲삼성전자 178개 ▲LG전자 167개 ▲애플코리아 88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코리아의 전국 서비스센터 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비교해 2배 가량 적은 수준이다. 여타 지역에서도 애플코리아의 서비스센터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삼성전자 35개, LG전자 31개, 애플 25개 ▲경기는 삼성전자 42개, LG전자 37개, 애플 20개였다. ▲경북의 경우 삼성전자 13개, LG전자 13개, 애플 3개로 크게 차이났다.
관련기사
- “애플, 내년 맥북·아이패드에 미니 LED 스크린 탑재”2019.10.02
- 애플, 버그 수정한 iOS 13.1.2 배포2019.10.02
- 공정위, '갑질' 애플 동의의결 신청 다시 심의한다2019.10.02
- 애플, 아이폰11 액정 비정품으로 교체 땐 '경고' 알림2019.10.02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58%, 애플 22.3%, LG전자 11.3% 순이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두 번째로 많지만 서비스센터 개수는 더 적은 셈이다.
신용현 의원은 "일부 단말기 업체의 공식 수리점 개수는 타사에 비해 현저히 적었고, 일부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이 경우 원거리 수리점, 공인되지 않은 사설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리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