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9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모하비 더 마스터'로 페이스리프트된 모하비 판매는 19개월만에 1천대 판매선을 넘었다.
기아차가 1일 발표한 9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판매 4만2천5대, 해외 판매 19만1천1643대 등 총 23만3천648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한 기록이다. 국내 판매는 17.3% 늘어났고, 해외 판매는 1.6% 줄었다.
승용 내수 판매에서 두각을 보인 모델은 K7이다. K7 프리미어 투입이 전체적인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7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6.1% 상승한 6천176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일반 모델은 5천180대, 하이브리드 모델은 996대 판매됐다.
기아차 승용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0% 늘어난 1만9천279대를 기록했다. K7뿐만 아니라 모닝, 레이, K3 판매량이 점차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V 부문에서 두각을 보인 모델은 셀토스와 모하비다.
셀토스는 지난 8월과 동일하게 9월 한 달동안 6천109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천854대가 판매된 카니발보다 약 두 배 높은 판매 기록이다. 한단계 아랫등급의 소형 SUV 모델인 스토닉은 406대가 판매됐고, 스포티지는 1천745대 판매에 그쳤다.
모하비 판매는 편의사양 강화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투입이 된 '모하비 더 마스터' 투입 영향으로 판매가 급상승했다. 9월 모하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039.0% 늘어난 1천75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304.1% 상승한 기록이다.
기아차 RV 판매는 모하비와 셀토스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8.6% 증가한 1만9천20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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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2019년 9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19만1천64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6천679대 팔리며 해외 최대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4천342대, K3(포르테)가 2만2천618대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