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동차 호출 기능인 ‘스마트 호출(Smart Summon)’ 기능이 아직은 불완전해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 호출(Smart Summon)은 테슬라의 자율 주차 기능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테슬라 차량을 주차 구역이나 차고에 주차된 차량을 빼 호출하는 기능이다.
테슬라는 지난 주 소프트웨어 '버전 10'(V10)를 업데이트했는데 여기에 이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해당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이 사용자로부터 약 60미터 거리 내에 있으면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을 부를 수 있다.
해당 기능이 배포된 후, 이 기능을 테스트한 테슬라 소유주들의 영상들이 지난 주말부터 SNS에 올라 오기 시작했다.
한 테슬라 소유자는 앞 범퍼가 손상됐다고 밝혔고, 또 다른 모델 3 소유자는 자동차가 차고 옆 쪽으로 주행해 차가 찌그러졌다고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또 월마트 주차구역에서 허둥지둥하며, 차량 소유주를 지나쳐 가는 차량의 모습도 포착됐다. (▶영상 보기)
물론, 스마트 서먼 기능이 제대로 작동된 영상도 공개됐다.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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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해당 기능이 완전한 자율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스마트 서먼 기능 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경고하고 있다. 테슬라 웹 사이트에는 “차량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당신에게 있으며, 항상 자동차와 주변 환경을 항상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 자전거, 자동차에 특히 주의하라"고 명시돼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이 기능은 아직 공공장소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개인 전용 주차장과 차도에서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