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등 다카타에어벡 비롯, 현대·볼보·아우디 등 자발적 리콜

타카타에어백 모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 상해 입힐 가능성도

카테크입력 :2019/10/01 11:29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과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현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 9개사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41개 차종 20만4천70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시정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지엠(올란도)과 한국토요타자동차(렉서스 SC43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또는 판매한 16개 차종 19만5천608대에서 다카타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가 에어백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한국지엠과 토요타가 각각 지난달 20일과 26일부터 리콜을 시작했다. 벤츠는 차종에 따라 지난달 27일과 오는 14일부터 무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해준다.

벤츠는 또 고객 판매전 차량인 GLE 300d 4Matic 5대에서 연료탱크와 주입파이프간 용접 결함으로 인한 연료누출로 뒷차량 안전운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과 GLE 300d 4matic 등 3개 차종 7대에서 사용자 매뉴얼 상 머리지지대 조정 방법 설명이 누락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결함 등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거나 예정인 주요 차종

현대차가 제작 판매한 베뉴 등 4개 차종 266대는 휠너트가 완벽하게 체결되지 않아 휠 너트가 풀릴 수 있고 이로 인해 소음, 진동이 발생되고 지속 운행시 휠이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돼 결함시정에 들어간다.

i30차량 55대는 하이빔 보조(HBA) 표시등의 LED가 장착되지 않아 작동 시에도 계기판 표시등이 점등되지 않는 현상이 확인돼 결함시정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됨에 따라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달 27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 센터와 서비스 협력사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XC60D5 AWD 3천533대는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로 자동차관리법 제31조 제1항 단서규정에 따라 시정조치에 갈음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실시한다. 환경부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소비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실시하도록 함과 동시에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차량은 21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상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골프 A7 1.6TDI BMT 4천740대는 자동기어 변속레버 모듈 결함으로 기어 변속레버를 P단으로 조작하지 못 해 안전운행에 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 소유주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폭스바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부품에 추가 부품을 설치하는 리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D180 등 5개 차종 464대(판매전 267대 포함)는 창유리 워셔 펌프 퓨즈 결함으로 겨울철 해당 장치를 작동할 경우 과도한 부하로 퓨즈가 끊어지고 워셔액이 분사되지 않아 주행 중 운전자 시야확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기흥모터스의 이륜차 할리데이비슨 5개 차종 10대는 후부반사기 미부착으로 인해 후면 추돌사고 발생 위험성이 확인돼 결함시정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위반에 해당함에 따라 리콜을 진행한 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1일부터 기흥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하기 전인 X5 xDrive 30d 1대에서는 스티어링 기어 제작결함이 발견돼 지난달 27일부터 BMW 전국서비스 센터에서 부품을 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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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주에게 우편 및 휴대폰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주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을 때는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에서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