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에 “빅 뉴스” 평가

“미국 내 달러와 일자리 창출할 것”

카테크입력 :2019/10/01 07: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차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 기아차, 그리고 앱티브가 미국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만들기 위해 40억달러(약 4조7천800억원) 규모 합작법인을 세운다”며 이 소식을 “BIG NEWS(빅 뉴스)”라고 평가했다. 보통 영문 트윗 문장에 대문자를 쓰면 해당 소식에 대해 높게 평가하거나 자신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합작 법인 설립이 미국 내 달러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또 “훌륭한 일자리들이 미국에 다시 오게 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차그룹 합작법인 설립을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기간에 맞춰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앱티브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케빈 클락 앱티브 CEO도 함께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총 40억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 50%를 동일하게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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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국내 주요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열린 ‘해외 합작법인 설립 관련 설명회’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합작법인 CEO(최고경영자)는 앱티브에서 선임하고 CFO(최고재무관리자)는 현대차그룹에서 선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합작법인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게 되고, 추후 설립 인허가, 관계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중 최종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