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연초 목표 되살려주는 앱 5선

단순 목표 설정부터 목돈 계획도 가능

인터넷입력 :2019/10/01 09:01

2019년 마지막 날까지 딱 세 달 앞둔 오늘은 단기 계획 짜기 좋은 날. 연초에 짜놓은 거창한 계획이 물거품 된지는 오래고, 남은 시간까지 허송세월 할 수 없다면 석 달짜리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버킷리스트란 죽음을 앞둔 사람이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이다. 목표를 하나둘 달성할 때마다 공책에 적어둔 기록을 연필로 지워나가는 장면을 떠올리기 쉽다.

스마트폰에서도 마치 버킷리스트를 지워나가는 느낌을 주는 앱들이 출시돼 있다. 차근차근 달성해나가는 재미가 있는 앱, 목돈 만들기 계획에 특화된 앱도 있다. 이들은 버킷리스트 용 앱답게 일반적인 캘린더나 용돈 관리 앱보다 간결한 점이 특징이다.

버킷리스트(사진=픽사베이)

다음은 버킷리스트 달성을 도와주는 앱 5선이다.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

버킷리스트는 깡통 그림 아이콘을 가진 앱이다. 앱 내부는 버킷리스트 종이와 같은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 앱은 목표 내용, 중요도, 달성했는지 여부 이 세 가지만으로 충분히 제 역할을 한다. 목표를 달성하면 줄이 쫙 그어진다. '나만 알아보기만 하면 되지'와 같은 마음으로 가볍기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를 원한다면 이 앱을 추천한다. 다만 목표 수정 및 삭제, 번복은 불가하다.

■에이드코

에이드코

투박한 느낌의 1번 버킷리스트 앱 보다는 밝은 분위기를 가진 앱이다. 공란 몇 개만 기입하면 목표 하나를 금방 설정할 수 있다. 특정 날짜, 시간에 알림을 맞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퍼센트(%) 단위로 달성도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의지의 쿠폰

의지의 쿠폰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실 때 마다 쿠폰을 받듯, 이 앱은 쿠폰으로 달성도를 보여주는 형식을 차용했다. 앱 이름처럼 의지의 쿠폰을 하나씩 획득하는 셈이다. 직관성이 돋보인다.

쿠폰은 크게 ‘수치 달성 쿠폰’과 ‘횟수 달성 쿠폰’으로 나뉜다. 휫수 달성 쿠폰으로 이 앱을 쓸 경우, 연말까지 남은 90여일에 대한 목표달성 여부를 매일 체크 할 수 있다. 최대 체크 횟수는 100회다. 가령 연말까지 ‘음료수 대신 물 마시기’로 목표를 잡은 뒤, 달성할 때마다 하루씩 도장을 찍어나가면 된다.

수치 달성 쿠폰으로 쓸 경우 희망 체중 달성이나 목돈 모으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단위를 '원', 'kg' 등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목표 관리 도우미

목표 관리 도우미

목표 관리 도우미 앱은 목돈 마련에 적합한 앱이다. 목표 금액까지 기한내 얼마나 돈을 부었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남은 기간 중 하루, 일주일, 한달 단위로 얼마나 더 돈을 모아야 하는지 자동으로 계산해줘 편리하다. 월 평균 입금 내역을 그래프로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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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재무플랜

미니재무플랜

단순 저축이 아닌 중장기 투자, 대출 상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대출, 마이너스통장 없애기가 버킷리스트인 사람이 활용하기 좋다. 단기 목돈 모으기 기능에서는 불입기간, 이자율, 이자계산방법 등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세후 이자, 세금이 얼마나 될지도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