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전쟁에 대응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적으로 수립한 ‘소재 부품 장비 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의 후속 조치가 이뤄진다.
혁신대책에 담긴 R&D 투자전략과 R&D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세부 과제로 만드는 것이 골자다. 또 집중 투자되는 예산이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27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8외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보고했다.
장관 취임 후 첫 과기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최 장관은 “산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소재, 부품, 장비 육성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혁신대책에 담긴 R&D 투자전략 및 R&D 프로세스 혁신방안을 세부 과제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말까지 핵심품목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한 정밀진단결과를 기반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또 품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한다.
신속하고 유연한 R&D 추진방식 적용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을 담은 공동관리규정 개정에도 서두른다.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핵심품목 관련 R&D 사업의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방안도 연내에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산업현장 수요에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R&D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실행계획에 따라 집중 투자된 예산이 핵심 기술 역량 확보와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R&D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도록 예타 면제 사업 1조9천200억원에 대한 적정섬 검토, 소재 부품 관련 사업에 대한 특정평가, 연구비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예산 집행상황 점검 등을 추진한다. 이는 과기자문회의 산하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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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는 드론 분야 규제 혁파 로드맵과 아쿠아팜 4.0 추진전략이 논의됐다.
드론 규제 혁파 로드맵은 내달 열릴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되기에 앞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또 아쿠아팜 4.0 추진전략은 수산양식 분야에 ICT를 융합해 데이터 기반의 최적 관리에 나서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