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로드맵이 오는 10월 '블록체인서울2019' 행사에서 공개된다.
블록체인서울2019에서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해, 부산시가 글로벌 블록체인 중심지로 나아가기 위한 3단계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블록체인서울2019는 3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엑스포 행사로,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지난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는 27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추진단'을 공식 출범하며, 규제자유특구 추진에 닻을 올렸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추진단 구성과 관련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국민적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전국 단위의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유 경제부시장은 블록체인서울2019에서 부산 규제자유특구의 3단계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 규제자유특구는 ▲미래형 물류체계 구축 ▲스마트투어 플랫폼 구축 ▲공공안전 영상제보 및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 ▲디지털 바우처 발행 등 4가지의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유 경제부시장은 실증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정부가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신뢰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신뢰 형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실험적인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한다. 유 경제부시장은 "암호화폐공개(ICO)또는 증권형토큰발행(STO)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신고제 거래소를 만드는 등 실험적인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 분야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유 경제부시장이 최종적으로 생각하는 부산 규제자유특구는 토큰 이코노미가 돌아가는 실험적인 장으로서의 공간이다. 그는 "전체적인 신뢰 형성을 바탕으로 특구를 작은 규모지만 토큰 이코노미가 돌아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며 "추진단이 구성된 만큼 이제 여기서 정교한 논의를 통해 로드맵을 다듬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경제부시장은 부산에 블록체인 기반의 핀테크 기술업체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을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허브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핀테크 기술 업체들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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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블록체인서울2019'에서 유재수 경제부시장의 연설을 통해 직접 들어볼 수 있다.
전시와 컨퍼런스 참여는 '블록체인서울2019' 홈페이지(☞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