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자체 규정을 위반한 영상일 경우 정치인의 발언일 경우에도 삭제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교육적으로 유익하거나 뉴스 가치가 있을 경우 삭제를 허용할 수도 있다고 26일 (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학계 및 언론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정치인들이 각각의 서비스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자주 목격되는데도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았다고 비판해왔다.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틀랜틱 페스티벌에서 청중들에게 "유튜브는 자체 규정을 위반한 정치인의 게시물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수잔 CEO의 발언은 최근 페이스북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등 규정을 위반하더라도 정치인의 게시물일 경우 삭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나왔다.
트위터도 정치인이나 유명 인사의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만 규칙 위반인 것은 분명하며 또다른 접근을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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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측은 "정치인들도 다른 이용자들과 마찬가지로 규정을 위반할 경우 그들의 게시물을 삭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예외는 있다. 영상의 내용이 교육적이거나 뉴스일 경우, 과학적이거나 예술적 가치를 지닌다면 삭제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특정 사건에 대한 논평이나 분석, 연설 영상에 해당할 경우에도 삭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