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암호화폐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두나무는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내부 기준에 어긋나는 의심 패턴의 입출금이 발생할 경우, '출금 지연'과 '출금 정지'의 제한 조치를 함께 시행한다.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출금 지연 및 정지' 조치는 오는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출금 지연 및 정지'에 해당하는 의심 패턴이란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계정 대여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와 연루된 원화 및 암호화폐 입출금 행위와 유사한 패턴을 말한다.
관련기사
- 카카오 암호화폐 '클레이',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초 상장2019.09.26
- 두나무 자회사 DXM, 커스터디 서비스 '업비트 세이프' 출시2019.09.26
- "업비트, 실거래 데이터 기준 투명한 거래소 선정"2019.09.26
- "이런 경우 투자 조심하세요"...업비트, 체크리스트 공개2019.09.26
두나무는 '출금 지연'으로 판단되는 출금 요청에 대해서는 출금 요청 시각으로부터 24시간 동안 출금을 제한하며, 24시간 이내에 출금을 직접 취소할 수 있다. 전기통신금융 사기 의심 강도가 높은 출금 요청 건에 대해서는 '출금 정지' 조치가 이뤄지며, 해당 출금 요청 건은 자동 취소 처리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과 더불어 수사기관 및 금융 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고객 자산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