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폭발 등 특수효과, 마야 '바이프로스트'로 손쉽게

오토데스크, 마야에 특수효과 제작 기능 추가

컴퓨팅입력 :2019/09/23 17:50    수정: 2019/09/26 17:11

오토데스크가 애니메이션, 영화, 광고 등 영상에 쓰이는 특수효과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오토데스크는 영상 제작관련 세미나인 ‘필름& TV VFX 제작 사례 세미나’를 19일 서울 강남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 및 모델링 소프트웨어인 마야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바이프로스트 익스텐션과 렌더러인 아놀드가 소개됐다. 싸이더스에서 제작하고 지난달 개봉한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에는 오토데스크 아놀드와 마야가 적용됐다.

마야에 추가된 특수효과 제작 지원 기능 '바이프로스트 익스텐션'.

바이프로스트 익스텐션은 비주얼 프로그래밍 환경에서 적용된 블록버스터급의 특수효과를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 제공된 바이프로스트 플루이드는 바다, 물결 등 액체 관련 특수효과에 집중돼 있었지만 바이프로스트 익스텐션은 먼 구름 및 화염과 폭발, 연기, 불, 파티클, 천 등 다양한 소재 기반의 특수효과를 사전에 지원한다.

사전에 제공하는 특수효과는 열역학 등 물리법칙 비롯해 세세한 수치가 미리 적용돼 있어 크기나 색 등 수치 변환 만으로도 다양하게 특수 효과를 변조 가능하다.

또한 파티클, 볼륨, 매쉬 또는 서페이스 작업과 시뮬레이션 등 바이프로스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효과를 하나의 특수효과에서 혼합할 수 있는 바이프로스트 그래프 에디터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이용자는 폭발이나 화염 등 하나의 특수효과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일어나는 등 복잡한 효과가 발생하는 과정을 드래그와 클릭만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마야 바이프로스트에 고성능 렌더 지향 인스턴싱 기능이 추가되어 복잡한 특수효과에 따른 메모리 부하나 성능 저하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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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마야에 통합된 아놀드를 활용해 특수 효과 제작 중 바로 조명을 적용하고 렌더링한 후 그 효과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미리보기를 제공해 제작 공정 후반에 설계를 변경할 여지를 줄여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오토데스크코리아 정종호 상무.

오토데스크코리아 정종호 상무는 “오토데스크는 마야 등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기업이 비용 효율적으로 프로덕션 스케일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고객사가 제작 과정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