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카드 등 삼성금융계열사, 스타트업 공모전

선발 시 사업 협업

금융입력 :2019/09/23 10:42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은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 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스타트업 지원을 받는다.

각 회사에서 제시한 과제에 대해 스타트업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솔루션 및 사업모델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과제는 금융사별 도전과제 20개, 금융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통과제 2개, 자유주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생명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사기 조사', 삼성화재는 '사고 동영상 분석을 통한 과실 산정', 삼성카드는 '데이터·디지털을 활용한 신규 상품·서비스 개발', 삼성증권 '디지털 기반 투자상품 개발' 등이 대표적 과제다.

지원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개인(예비창업자)의 경우에는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각 금융사별로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에게는 각 1천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은 3개월 동안 삼성금융사 임직원과 힘을 합쳐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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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발표회를 거쳐 각 금융사별로 최종 우승한 스타트업은 추가로 3천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및 전략펀드를 통한 투자검토가 이뤄진다. 외부 기술 도입·신사업 진출 등을 위해 조성한 펀드로 삼성생명은 500억, 삼성화재는 400억 규모로 운영 중이다.

삼성카드에 과제에 지원해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마스터카드'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경진대회 최종 경연에서 발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