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소전기차 연도별 판매가 올해 처음으로 2천대선을 넘었다. 정부의 수소전기차 활성화 대책이 국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는 2천145대로 전년 누적 대비 700.4% 올랐다.
수소전기차 연도별 판매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대선을 넘지 못했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수소전기차 내수 판매대수는 80대, 2017년 157대, 2018년 744대에 불과했다.
8월 수소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4.4% 오른 247대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의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는 2만3천53대로 전년 누계 대비 31.1% 올랐다. 하지만 8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6.3% 줄어든 2천315대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8월 판매는 지난해보다 11.4% 감소한 5천73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58.2% 늘어난 269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내수 판매와 달리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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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7% 늘어난 4천976대를 기록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59.0% 늘어난 3천478대를 나타냈다. 하이브리드는 5.8% 줄어든 1천673대, 수소전기차는 39.3% 늘어난 39대다.
산업부의 자동차산업 동향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차협회에 등록된 차량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