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철수설에 휘말렸던 한국닛산이 1주일간의 준비 기간 끝에 8세대 부분변경 맥시마(이하 뉴 멕시마)를 17일 출시했다.
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맥시마 판매를 통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철수설과 딜러 인력 조정으로 생긴 회사 내 어려운 상황을 서서히 극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VQ35DE 6기통 엔진이 들어간 뉴 맥시마는 최고출력(ps) 303마력(6400RPM), 최대토크 36.1kg.m(4400RP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9.4km/l(도심 8.2km/l, 고속도로 11.7km/l)다.
엑스트로닉 CVT 변속기가 탑재된 뉴 멕시마는 전 좌석 열선 내장, 1열 통풍시트, 조수석 6방향 파워시트가 적용됐다. 또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됐고 A 타입과 C 타입의 USB 포트를 앞좌석과 뒷좌석에 각 1개씩 총 4개가 마련됐다.
10개 에어백이 들어간 뉴 맥시마에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Intelligent Emergency Braking with Pedestrian Detection)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Intelligent Lane Intervention), ▲하이빔 어시스트(High Beam Assist)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Intelligent Around View Monitor) ▲인텔리전트 운전자 주의 경보(Intelligent Driver alertness) 등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들어갔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철수설 관련된 외신 보도와 국내 보도는 모두 다 추측성 보도다”며 “철수설 보도가 나와도 한국닛산 스스로 정상 근무를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디넷코리아 확인 결과 한국닛산 딜러들은 “철수는 없다”고 고객들에게 알리면서 “내일(10일)부터 신형 맥시마 출시에 대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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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은 이후 일주일만에 국내 시장에 뉴 맥시마를 출시했다. 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차량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출시되는 뉴 맥시마는 플래티넘 단일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4천580만원이다(부가세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