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고스트키친(대표 최정이)이 92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 2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지 6개월 만에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24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메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패스파인더H, 우미건설, 아이파트너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패스트파이브와 슈미트는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고스트키친은 우아한형제들에서 배민수산과 배민키친 서비스 출시를 주도했던 최정이 대표가 만든 배달 전문 공유주방 브랜드다. 지난 7월 1호점 삼성점, 8월 2호점 강남역점을 오픈했다.
고스트키친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한 주문 접수부터 결제, 주문한 음식이 라이더(배달인력)에게 전달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스트키친은 이번 투자금을 ICT 시스템 고도화와 지점 확대에 집중 투입해 스마트 공유주방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강화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 공유주방 위쿡, 규제샌드박스 업고 사업 개시2019.09.16
- 바로고, 공유주방 먼슬리키친 음식 배달2019.09.16
- 패스트파이브 "서울 역세권 건물 10% 공유 오피스로"2019.09.16
- [eCEO] "3만개 선주문 '이태리 돈까스' 공유주방 덕분"2019.09.16
또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공유'의 가치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패스트파이브 입주자가 고스트키친에서 주문한 음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을 운영한다거나, 패스트파이브 입주자 전용 주문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패스트파이브 입주자 대상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 등이 그 예다.
최정이 고스트키친 대표는 "고스트키친은 점주가 고스트키친 지점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을 키워가는 외식업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서울 시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지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