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통신접속시간 2배 이상 빨라진다"

5G SA 데이터 통신 테스트 성공

방송/통신입력 :2019/09/15 10:23    수정: 2019/09/15 10:49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에릭슨과 ‘5G 단독 규격(SA)’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5G 네트워크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5G-LTE 복합 규격(NSA)’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테스트 성공에 힘입어 'SA' 방식 5G 통신도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 성공은 단말·기지국·코어 장비까지 통신 과정 전체를 5G 상용 장비로만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테스트에는 상용 규격이 적용된 단말과 에릭슨의 기지국 및 코어 장비가 활용됐다.

SK텔레콤 매니저들이 '5G SA' 데이터 통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5G SA'의 특징은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이상 빨라진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LTE망을 통해 통신에 접속하지만, SA는 5G 시스템만 이용하기 때문에 한층 빠른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NSA 대비 데이터 처리 효율성도 3배 높아진다. 대규모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5G 시대에서 기대되고 있는 AR·VR·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 등 차세대 서비스에 적합한 통신 성능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SA를 활용하면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기능 모듈화' 등 5G 시대의 핵심 기술들의 고도화도 가능하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네트워크를 물리·가상네트워크로 각각 분리해 이용자 상황에 맞춰 트래픽 품질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기능 모듈화’는 블록을 쌓듯 기능을 조합해 고객에게 신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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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이번 ‘5G SA’ 데이터 통신 성공은 진정한 5G 시대를 여는 초석이며, 전체 산업군의 혁신과 변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다양한 5G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5G 시대를 더욱 가까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CEO는 “5G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그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엔드 투 엔드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는 최상의 5G 기술로 이용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